[스크랩] Re:콘테이너로 산장짓는 데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참고하세요...
콘테이너 주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4년전에 토굴을 만든 경험이 있어
그 과정들을 간단히 소개할테니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농원의 입지조건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측량후 산을 약10미터 가량 파고 들어가서 토굴의 터를 확보한후
자연석돌로 토굴의 벽체를 계란형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계란형으로 쌓아올린 이유는....
산의 하중에 의해 몇십년이 지나면 흙들이 조금씩 움직여
토굴을 봉괴시킬 가능성이 있어서 이며
돌은 가능한 큰돌을 골라서 쌓아올렸습니다...
주춧돌 상량식이 끝난후 검사하러 현장에 나온 옆지기를
모델로 한컷 했습니다...
옆지기 머리위에 올려진 저 주춧돌에 토굴의 이름을
새겨넣을 예정입니다...
4년이 지난후 토굴 내부의 모습입니다.
항아리엔 1년전에 김치를 4통을 담아 1통은 2달이 지난후
꺼내먹었고 나머지3통은 보관중인데
요즘처럼 배추값 비싼시기에 그야말로 보약입니다.
맛이요??
김치냉장고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김치가 맛있으며
지금 꺼내먹고있는 묵은지는 아삭한맛이 첨담글때의
그 느낌입니다...
평균온도가 년중 13~14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원에서 생산하는 야콘을 11월에 수확하여
대형 항아리에 담아 토굴에서 6개월간 저장한후
이듬해 4~5월에 먹는데 11월 저장할때의 그모습을
거의 유지한채 알맞게 숙성까지 되어 있었습니다..
그외 젓갈과 장아찌등 활용용도가 참으로 많더이다....
외부에서 본 토굴의 모습입니다...
콘테이너를 매립하여 토굴을 만들지 마시고
자연에 접근할수있는 이런토굴을 만들어보세요
비용도 더 저렴하게 들어가면서 영구적으로
활용할수 있을테니요....
비용을 계산해보니 대충
이렇게 들어간것 같습니다...
자연석 백만원
장비대여 백만원
파이프 오십만원
골재 십만원
석공 인건비 3일치 백오만원
석공일당25만, 보조 10만
문제작비및 기타 2십만원......
이렇게 4백만원 정도 들어간것 같네요.....
(스크랩 무한허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