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방이란 무엇인가?
노봉방(말벌집)은 다른 이름으로 봉방, 봉소라 하며 나무 위에 붙어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이것은 경간(경기와 간질), 계종(몹시 놀라 팔다리가 가볍게 떨리는 증세), 옹종(등창과 종기),
유옹(유방종기, 유선염, 유방암) 및 치통을 치료한 다고 하였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둔다.
하루 밤 지난 다음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린다.
교합 전, 이 말벌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때까지 볶는다. , 크게 되기를 바라면 둘레에 바르고, 강해지기 바란다면 술에 타서 마시 라나…
‘강해지기를 바라는’ 사나이들의 욕심에는 끝이 없어 보였다.
◈ 역사에 기록된 프로폴리스
나무에 상처가 난 부위에 하얀 분비물이나 송진같은 물질이 나와있는데 이것이 수지라는 것입니다. 꿀벌은 이것을 수집하여 침을 섞어 프로폴리스를 만듭니다
벌들은 이 물질을 벌집 입구와 여왕벌이 사는 곳에 집중적으로 발라 어떠한 세균도 침입치 못하도록 예방합니다.
propolis라는 영어 단어가 pro+polis의 합성어로 " pro;앞, 방어를 위하여, " polis;도시국가", 즉 벌집(도시국가)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수호한다 라는 뜻입니다.
옛 로마 병사들은 전쟁에 출전할 때 반드시 프로폴리스를 휴대하여 전투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데에 사용했습니다. 창이나 칼 또는 화살로 입은 상처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곪고 썩는데 프로폴리스가 화농방지는 물론 천연물질의 치료제 작용을 하였던 것입니다.
코오란 경전에는 시체해부 및 소독에 프로폴리스를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이 집트의 미이라는 분석 결과 프로폴리스로 도포됐음이 발견됐습니다.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프로폴리스를 뜻하는 '노봉방(露蜂房)'이 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스페인에 의해 멸망한 잉카 제국에서도 프로폴리스를 화농방지 및 해열제로 사용했고, 서기 1888년의 남아프리카 보오아 전쟁에서는 영국이 프로폴리스에 와세린을 섞은 '프로포리와 세린'을 군인들에게 보급했습니다.
◈ 프로폴리스의 재발견
20세기에 들어 인공의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이 발견된 후 프로폴리스는 학계에서 밀려나 민간요법 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1965년 프랑스의 레미 쇼방(Dr.Remy Chauvin)이 곤충에 붙어 있는 세균을 연구하다가 꿀벌 의 몸에는 그 어떤 박테리아도 없고, 벌집도 무균상태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덴마크 시장 아가드(K.Lund Aagaad)는 쇼방 박사의 프로폴리스 논문을 신문에서 보고 병원과 협력하여 1974년까지 약 5만명을 프로폴리스로 병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뒤 임상실험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구 소련과 동구권에서 프로폴리스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90년대에 들어 우리나라를 비롯 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로폴리스는 천연의 항생물질,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성분
성분: 55% 진류(방향성 발삼류), 30-40% 밀랍, 5-10% 화분의 에틸류 유지,아미노산,유 기산, 회분철,구리 망간,아연,피톤치드,비타민 B복합체,비타민 E,C,H 프로비타민 A, 프라보노 이드, 가라긴, 피노센브리너, 항생물질, 효소. 비중 1.127 융점 62.5도
<참고>
현재 일본에서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건강약품, 화장품, 치약, 비누, 사탕, 껌 등등... 각종 프로폴리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일본프로폴리스협회가 발족했고 자율적으로 프로폴리스 제조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치료 효과가 있는 질병의 종류와 사용법은 일본인 德永勇治郎의 글을 별도로 소개합니다.
<아베연구소 연구결과>
펩타이트(peptide)의 발견
꿀벌을 물어 죽이고 때로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말벌의 독이 심장의 부정맥중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말벌독 붐을 이루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곤충 약리학실의 아베 연구원이 말벌의 독에서 아미노산 화합물의 일종인 펩타이트를 분리 색출하는데 성공한후 일련의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베 연구원의 발표가 있자 말벌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일본양봉업자는 물론 제약업계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 노봉방(露蜂房)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경간(驚癎), 계종( ), 옹종(癰腫)이 낫지 않는 것과 유옹(乳癰), 이빨이 쏘는 것을 치료한다.
○ 나무 위에 붙어 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마을에 있는 것은 약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쓰지 못한다. 산 속에서 바람과 이슬을 맞은 것이 좋다. 음력 7월이나 11월, 12월에 뜯어다가 볶아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 땅벌집은 옹종이 삭아지지 않을 때 식초에 개어 바른다[본초].
○ 자금사(紫金砂)란 바로 말벌집의 꼭지이다. 대소변이 막혔을 때 볶아 가루내어 쓴다[총록].
◇ 백밀(白蜜, 꿀)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따뜻하다[微溫]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도우며 비위를 보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解].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온갖 약을 조화시키며 주설비기(呪雪脾氣)를 보한다. 또한 이질을 멎게 하고 입이 헌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 산 속의 바위 틈에 있는 것으로서 빛이 희고 기름 같은 것이 좋다. 일명 석밀(石蜜)이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벼랑에 있는 꿀을 말한다.
○ 산 속의 바위 틈이나 나무통 안에서 2-3년 묵은 것이라야 성질과 냄새, 맛이 좋다. 양봉한 꿀은 1년에 두번 뜨는데 자주 뜨면 성질과 맛이 좋지 못하다. 때문에 묵어서 허옇게 된 것이 좋다[본초].
○ 황랍은 새것을 쓰고 꿀은 묵은 것을 쓴다. 꿀은 반드시 다음과 같이 졸여야 한다. 불에 녹여서 하룻밤 종이를 덮어 두었다가 황랍이 종이 위에 다 올라붙은 다음 건져 버리고 다시 빛이 변하도록 졸여야 한다. 대체로 600g을 360g이 되게 졸이면 좋다. 지나치게 졸이면 안 된다[입문].
◇ 봉자(蜂子)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새끼벌이란 바로 꿀벌 새끼를 말한다. 꿀개 속에 있는데 번데기 같으면서 빛이 희고 크다. 황봉의 새끼(黃蜂子)란 바로 집이나 큰 나무 사이에 집을 짓고 있는 퉁벌( 루蜂)을 말하는데 벌보다 크다. 땅벌의 새끼(土蜂子)란 바로 땅 속에서 사는 벌을 말하는데 생김새가 제일 크다. 새끼벌은 대가리와 발이 생기지 않은 것을 쓰는 것이 좋은데 소금에 볶아서[炒] 먹는다. 이것은 모두 성질이 서늘하고[ ] 독이 있는데 대소변이 나오게 하고 부인의 대하증을 치료한다[본초].
◇ 밀랍(蜜蠟)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피고름이 나오는 이질과 쇠붙이에 상한 것을 치료하고 기를 보하며 배고프지 않게 하고 늙지 않게 한다.
○ 황랍(黃蠟)이란 바로 꿀개의 찌꺼기(密脾底)를 말한다. 처음 것은 향기가 있고 묽은데 여러 번 끓이면 굳어진다. 민간에서는 황랍이라고 한다[본초].
◇ 백랍(白蠟)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오랜 이질을 치료하고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한다.
○ 황랍을 얇게 깎아서 백일 정도 햇볕에 말리면 저절로 빛이 희어진다. 만일 빨리 쓰려면 녹여서 물 가운데 10여일 동안 넣어 두었다가 쓴다. 이와 같이 하여도 역시 빛이 희어진다[본초].
○ 또 한 가지 백밀은 전라도,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나는데 이것은 수청목나무진(水靑木脂)을 말한다. 이것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면 대단히 밝다. 이것은 백랍이 아니다[속방].
(동의보감)
◇ 벌의 효능
☆ 봉침: 관절염,신경통,결핵성 신경관절염,각종암,요통,연주창,고혈압, 편두통,중풍
-전문가에게 맞을 것
☆ 꿀: 오장을 편케,위를 보함,진통,종기,편도선염,화농성 염증,양기부족, 난산, 대하증, 피부관리
☆ 봉자(벌 새끼) : 대소변 순조,부인병 - 소금에 노랗게 볶아 백비탕에 복용
☆ 밀납: 종창,농,소염작용
☆ 백납: 이질,설사
☆ 노봉방(벌집): 유방암(염),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종창,통증,기관지염
-푹 삶아 먹는것이 제일 효과
○ 입 헐고 입가 상처,진무른 데,습진 : 꿀을 바름
○ 술 독: 꿀물이나 노봉방 삶은 물을 마심
○ 꿀,노봉방 먹을 때 마늘,파,양파등 자극성 식품 금물
○ 벌에 쏘이면 꿀을 바르면 좋고 봉침에 중독 되거나 부작용 있을시 암모니아수 바름
말벌술의 제조와 약효
○ 말벌의 생태와 활동(1)
말벌(馬蜂)은 지방에 따라 호봉(胡蜂), 왕퉁이, 대추벌 등으로 불리는데 여기서는 여러 종류의 말벌 중에서 장수말벌(이하 말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말벌은 10월 하순경이 되면 수컷은 죽고 암컷만이 고목이나 동굴 등에서 월동을 하며 살아남는다. 날씨가 온화한 5월 초순경에 동굴이나 석벽에 혼자서 집을 짓고 산란과 육아를 계속하여 7월 중순경이 되면 식구가 급격히 불어나며 8-9월에는 전성기를 이룬다. 색깔은 암적갈색이며 25-40mm정도이어서 벌종 가운데 가장 크고 힘도 세어 위력이 대단하다. 봉장에 내습한 말벌이 꿀벌을 공격할 때에는 딱딱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말벌 한 마리가 봉장에 침입했다 돌아가 동료말벌에 연락하면 몇분이내에 그 숫자는 4-5마리로 증가한다.
벌통 착륙판에 4-5마리가 떼지어 자리잡으면 삽시간(약 한시간 정도)에 그 통의 외역봉을 3분의 2 가량은 물어 죽인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봉장을 비워두면 전체봉장이 그야말로 쑥밭이 되고마는 경우가 많다. 말벌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일벌들은 향선에서 「페르몬 물질」을 분비하여 동료들에게 공습경보(?)를 발신한다. 이에 자극을 받은 벌통안에 있던 외역벌들이 떼를 지어 몰려나와 말벌과 대적하나 역부족이다. 침입한 말벌 한 마리를 죽이려면 약 1,000여마라의 꿀벌이 희생한다.
○ 말벌독(馬蜂毒) 술의 약효(3)
아베의 연구 결과가 일본중일신문(中日新聞)에 발표된 후 부정맥증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벌독의 효용》
◎ 꿀벌의 대적으로 매년 가을이면 봉장에 침입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말벌독의 약효가 판명되자 말벌을 담가 둔 소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필자도 제조하여 예방으로 복용하고 있다.
○ 피로회복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체질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고혈압
하루 한번 말벌술 10cc를 마신다. 때때로 혈압을 재어보고 만일 혈압이 내리기 시작하면 양을 반으로 줄인다.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저혈압이 되는 놀라운 결과가 발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삼보다 비싸다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채취하여 잘게 잘라 증기로 쪄서 말리거나 볶아서 약으로 쓴다.
애벌레도 함께쓴다.
하루에 10~20g을 물로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마신다.
* 폐에 이상이 생겨서온 중풍이나 간질, 잘 낫지않는 기관지천식.
* 노인들의 신경통,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
* 암과 간경화에 좋다.
* 간과 폐를 튼튼하게한다.
1. 벌집과 밀납성분의 효능
○ 호흡기계 질환 - 기관지염, 천식해소, 폐질환, 기침
○ 소화기관 질환 - 위염, 궤양, 변비, 장염, 신장염
○ 순환기계 질환 - 심장병, 당뇨병, 혈압, 동맥경화, 피로, 권태, 남성무기력증
○ 뇌, 신경계 질환 - 신경통, 관절염, 두통, 정신병, 간질, 중풍, 불면증
위와같이 적용범위가 놀라울 정도로 넓어 어린아이로부터 병약자,
치료중인 환자에 이르기까지 많은사람이 경험하고 쾌유되고 있다
2. 노봉방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은 왕퉁이과에 속하는 말벌과 땡비의 둥지이다.
각지에 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둥지를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햇볕에 말린다 음 죽은 벌과 번데기를 털어버리고 완전히 말린다.
맛은 맵고 쓰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일시적이다.)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전간,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 등에 쓴다.
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신염에도 쓴다.
하루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밤빛나게 볶아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노봉방 정유는 독성이 강해서 신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쓰는 것이 좋다."
<노봉방 채취 및 법제법>
1, 깨끗이 씻고 충분히 찐 다음에 작은 덩이로 썰어서 말린다.
2, 약간 누르스름하게 볶아서 사용한다.
3, 벌집을 부수어 항아리에 넣고 염분이 있는 진흙으로 봉한 후 약성이 남게 태우고 꺼내어
화독을 없앤다.
4, 불에 오랫동안 끓인 것이 좋다.
5, 잘게 부수어 술에 하룻밤 담궜다가 불에 구워서 쓴다.
<노봉방 복용법>
1,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2, 약성이 남도록 태워 즉 볶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외용시 노봉방을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달인 물로 환부에 약기운을 쐬거나 씻는다.
<배합 및 주의사항>
1,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2, 말린생강, 단삼, 황금, 작약, 모려 즉 굴껍질과 함께 사용하면 상오 즉 약성이 약해진다.
3, 병이 기혈허에 속하고 외사가 없는 사람과 악창이 곪은 후 원기가 쇠약해진 사람은 모두가
복용해서는 안된다.
4. 노봉방을 복용할 때 적당량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노봉방의 독성은 노봉방속에 들어 있는 정유성분이다.
독성이 강하여 과량 복용시 급성 신장염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오래 달여먹거나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먹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16. 유관 법사의 「비밀요술방」에는 이러한 처방이 적혀있다.
8윌 중순경 말벌의 집을 따다가 다듬잇돌 같은 것으로 눌러 하룻밤을 지낸 다음 이를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장대 끝에 매달아 l00일 동안 그늘에서 말리면 묘약이 된다.
이것을 동전 만한 크기로 잘라서 6조각을 깨끗한 질그릇에 넣고 불 위에 얹어 놓으면 검게 탔다가 나중에는 횐 재가 된다.
교접을 하려 할 때 그 절반을 따뜻한 술과 함께 복용하고 그 절반은 손바닥에 얹어 침으로 개어서 옥경 전체에 바른다.
바르면 금세 마르는데 마른 후에 교접을 하도록 한다.
이것을 40 일 동안 복용하면 점차 효험이 나타나고 l00일 동안 복용하면 기력이 샘솟듯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바라는 것을 다 얻을 수 있고 모든 재앙을 피할 수 있게 되며 한여름에도 더운 줄을 모르고 한겨울에도 추운 줄을 모르게 된다.
옥경이 장대해지며 단단해지기는 쇠망치와 같게 된다.
이 처방을 사용하면 남자와 여자가 모두 정신이 맑아지고 귀와 눈이 밝아지며 입에서도 향기가 난다.
만약 옥경이 강해지 기를 바라면 따뜻한 술과 함께 계속 이 처방을 복용하고 장대해지기를 바라면 이 처방을 옥경의 끝에 바르도록 하며 굵어지기를 바라면 옥경 둘레에 바르도록 한다.
이 처방을 쓸 때는 생채와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과도한 육체 노동이나 정신적인 쇼크 또는 감격을 피하며 술에 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봉방을 태운 재를 침실에 들기 전에 음부에 바르면 음위를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부인이 없을 때는 이것을 바르지 말라." 는 기록이 있다.
이를 보면 노봉방이 최음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