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키우기/매실

매실

산야초경북 2010. 11. 11. 15:44

최근 매실 품종에 대하여 전국에서 많은 문의가 덜어와 기록 합니다.

다만 저는 경험을 솔직히 말씀 드릴뿐 판단은 알아서 하십시요.

 

경남 농업 기술원, 품질 관리원, 도청 등 매실 예기만 나오면 무조건 저에게 연결 시켜 줍니다.

따라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고, 농가 방문 요청도 있습니다.

 

얼마전 초청에 응하여 질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한숨을 푹푹 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잘 하여 볼 것이라고 인터넷을 통하여 서울에서 풍우를 구입 재배 하였는데 풍우 품종에 관하여 묻자 숨김없는 답변이 당사자에게 충격을 주었나 봅니다.

 

자기 나름데로 아주 열심히 몇년간 농사를 지었는데 다시 베고 접목을 하여야 할 판이니

맥이 풀여 술을 한잔 ^^ 상심에 빠졌나 봅니다.

 

이것을 본 부인은 속이 상하여 전화로 저에게 화 풀이 너무나 황당하여 앞으로는 무조건 모른다고

한다는 것이 찾아오는 분들과 문의 전화 때문에 또다시 말씀 드립니다.

 

☐매실 품종의 종류와 특성

★토종 : 한국 자생의 매실로서 전국에 가장 많이 분포 되어 있어나 맛과 크기에 신품종에 밀려 최근 식부면적이 많이 줄어지고 있다.

열매의 크기는 다양하며 씨앗이 크고 신맛이 강하며 껍질은 질기고 과육은 잘 뭉게지는 성질이 있어 장아찌용에는 적합하지 않고

주로 매실차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가격도 저렴하다.

 

★청축

나무의 특징은 푸른색을 띄며 꽃도 연한 흰색이다.

약15년 전만 하여도 매실 신품종의 대표적인 품종이라 할 정도로

각광 받았으나 최근 많은 단점이 발견 되면서 재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징은 과육이 연하여 맛이 좋으나 열매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병해충에 약하고 10년 이상 노후가 되면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냉해에 약하다.

장아찌를 가공 하여도 숙성 기간이 별 필요치 않고 가공 후 약 20일 후면 먹을 수 있다.

맛도 가장 좋으나 장기간 보관에는 용이치 않다.

매실 차는 향긋하고 상쾌한 맛은 주어 현대인의 입맛에 아주 좋다.

 

★ 천매

청축의 보완으로 나온 신 품종으로 열매는 아주 크나 맛이 떨어져 시장성을 잃고 있다.

일부 장아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 풍우

복숭 매실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말이 많은 품종이다.

열매는 크고 재배하기도 쉬우나 맛이 너무나 없다.

개인적으로 이 품종을 판매하는 농가는 얼굴을 다시한번 처다 보고 싶을 정도다.

맛있는 상품을 판매 하여야 소비자는 또다시 찾게 되지 않을까?

 

★백가화

최근 신품종의 대표적인 품종이라 할 수 있다.

열매도 크고 맛도 좋다. 장아찌 매실 차 다용도로 사용기 가능

하나 껍질이 단단하기에 장아찌용에는 숙성 기간이 약4-5개월 필요하다. 장기간 보관에 용이하다.

꽃은 연한 붉은 색을 띄며 나무도 뜬뜬하게 자라며 병해충에도 강하다.

또한 추위에도 강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왕특 크기가 나오는 품종이 있는 반면 수량이 많이 열리면서 열매가 특 크기가 나오는 것 등이 있다.

 

★앵숙

꽃은 백가화 보다 조금 붉게 피며 꽃눈도 많이 오고 착과도 많다.

따라서 강 전정을 하여야 하는 품종이다.

이렇게 하면 큰 열매를 기대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열매가 작다.

맛도 좋다.

 

★고성

꽃이 붉은 색이며 열매도 크고 단단하다. 맛도 좋다.

백가화는 가지가 옆으로 눞는 성질이 있지만 이것은 위로 벋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가지 유인을 알아서 수형을 잘 잡아야 하겠다.

단점은 나무가 유리나방 벌레가 잘 붙는다.(나무에 진물 나는 것)

 

★남고

꽃은 붉은 색이며 착과도 많이 되며 맛도 아주 좋다.

일본에서 오메모시(장아찌) 용으로 이 품종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매실차에는 가장 이상적인 품종이다.

열매에 붉은 무늬가 나타날 때에 맛이 덜었다는 신호다.

단점은 수확기가 아주 늦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 나오는 남고는 여러 종류다.

대부분 토종나무에서 나오는 자생 남고가 많고 일본에서 덜어온 진품 남고는 많지 않다.

저가 개발한 남고는 크기가 달걀 만하며 무늬도 아주 좋으나 1.2 세대를 관찰하고 변함이 없는지 확인 후 보급 예정이다.

이름은 한국 매실의 지배지인 한다사 지방 (현재는 하동과 광양 다압면 일부)을 본받아 한다사 남고라고 칭한다.

 

☆상기외 많은 품종이 있어나 주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품종을 20년 이상 재배하여 본 경험의 결과를 말씀 드릴 뿐입니다.